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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교차로의 딜레마존(dilemma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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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량기술법인 작성일15-08-06 14:24 조회9,209회 댓글0건

신호교차로의 딜레마존(dilemma zone)

선택해야 할 상황이 딱 2가지 밖에 없는데, 어느 쪽을 선택해도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면 어느 한쪽을 택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처할 때 우리는 흔히 “딜레마”에 빠졌다고 한다. 도로교통에서도 신호교차로에서 경험하게 되는 운전자의 딜레마는 사고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증폭시키게 된다. 차량이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다가 교차로 입구부근에서 신호가 녹색에서 황색으로 바뀔 때 운전자는 차량을 멈추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건너가야 하는지 쉽게 판단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된다. 이와 같이 신호교차로에서 황색등화가 들어온 다음 운전자가 정지할 것인지 또는 교차로를 통과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과 판단상황을 유발시키는 구역을 딜레마존(dilemma zone)이라고 한다.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교차로입구에서 황색신호가 들어오는 딜레마 상황에 처할 때 운전자가 짧은 시간에 정확한 상황판단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은 인간의 생리적인 인지․반응 특성상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딜레마존에서 정확한 상황판단 여부를 떠나 교차로입구에서 급정지하게 되면 뒷차와의 추돌위험이 잠재되어 있고, 교차로를 통과하더라도 다른 방향에서 진입한 교차 차량, 횡단보도 보행자, 유턴(U-turn) 차량 등과의 연속적인 충돌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 전체 내용은 첨부화일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본 칼럼은  교통안전공단의 월간지 "TS, 삐뽀삐뽀 안전운전"에 게재한 원고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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